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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아주 먼 옛날.

엔지니어라 불리는 존재들에 의해 시뮬레이션 세상 판데아가 만들어졌습니다.

시뮬레이션 속 아름다운 판타지 세상 판데아. 그러나 엔지니어에 의한 잔혹한 문명 실험들이 지속되었고, 판데아의 주민 폼즈들은 엔지니어의 문명 실험에 대항하게 됩니다.

 

폼즈들의 반발에 엔지니어들은 판데아를 공격하기 시작했습니다. 판데아의 지도자 현자는 바벨탑을 건설하고 엔지니어들의 접근을 막기 위한 결계를 쳐 세상으로부터 판데아를 격리합니다. 이제 엔지니어들의 손길에서 벗어나 간섭 받지 않는 독자적인 문명 생태계를 구성한 판데아. 현자는 이들을 폼즈로 이름 짓게 됩니다.

격리 시스템은 바벨탑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시스템의 한계로, 탑 내부를 통해 엔지니어들이 만들어내는 마물들이 내려오고 바벨탑에서는 공방전이 펼쳐지게 됩니다. 현자는 폼즈들이 스스로 외부의 공격을 방어할 수 있도록 격리와 동시에 밸런스 시스템을 창조하였습니다. 컴퓨터 프로그램이지만, 수련을 통해 새로운 마법을 생성할 수 있고 영창이나 행동을 통해, 마법과 같은 일들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현자는 그렇게 바벨탑의 결계와 밸런스 시스템을 남긴 뒤에 홀연히 사라졌습니다.

 

마법의 등장으로, 방어하는 측인 폼즈들에게도 어느 정도 힘이 생겨 바벨탑 공방전의 균형이 맞춰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엔지니어들의 공격도 점차 성장하고 있지요. 격리 이전 현자의 보살핌을 받던 시절부터 폼즈들은 현자가 남겨 준 ‘현자의 서’를 착실히 따랐습니다. 하지만 지난 300년간 무한한 공방전과 끝이 보이지 않는 엔지니어들의 침공에 더 이상 두고 볼 수 만은 없었던 폼즈들. 현자에 대한 의심이 싹트게 되고, 온건과 강경 세력이 등장합니다.

 

온건세력의 주장은 이렇습니다.

“우리는 엔지니어들을 결코 이길 수 없습니다. 당장에 우리를 공격하는 엔지니어들은 그중 소수의 인원일 것으로 추측됩니다. 만약 우리가 위험 요소로 인지되어 대다수의 엔지니어가 합세한 공격이 시작된다면 우리는 막을 수 없습니다. 그들과 접촉하여 우리가 위험하지 않은 존재임을 알리고 평화적인 방법을 모색해야 합니다.”

 

다음은 강경세력의 주장입니다.

“바벨탑을 뚫고 올라가 엔지니어들을 역으로 침공해야 합니다. 바벨탑의 상부에는 분명, 관리 권한을 가진 시스템이 있을 것입니다. 엔지니어들의 공격이 점점 거세지고 있고 바벨탑이 돌파 당하게 된다면, 그들은 판데아를 파괴할 것이 분명합니다. 협상이 통할 리 없습니다.”

바벨 공방전과 별개로, 중립 측에서 새로운 의견이 제시됩니다. 이들은, 뉴 중립이라는 새로운 세력으로 결집하여, 모두를 설득했습니다. 이제 막 데이터를 사용하기 시작한 또 다른 세계, 지구를 발견한 것입니다.

뉴 중립 세력은 지구인들의 생김새나 형태가 폼즈와 비슷한 것으로 보아 지구가 아직 엔지니어의 존재를 모르는 또 다른 시뮬레이션 세상이라 가정했습니다.

판데아는 데이터로 만들어진 세상인 만큼, 데이터 트래픽이 주 자원이 됩니다. 데이터는 지구와 판데아를 연결하는 소중한 재료가 됩니다. 지구와의 연결을 위해 많은 노력을 쏟아붓고 있지만 연결고리를 구축하는 데에는 막대한 데이터가 필요합니다. 현재는 연결통로가 처리할 수 있는 데이터양의 한계로 많은 폼즈가 지구로 넘어갈 수 없습니다.

그래서, 지구로 넘어가 데이터를 수집할 폼즈를 선별하고 있습니다. 데이터를 많이 모아서 지구에 판데아를 구축하는것이 목표입니다. 하지만 판데아와 지구는 데이터의 구조가 달라서 이를 맞춰 줄 원비트라는 도구가 필요합니다. 폼즈들은, 원비트를 찾는 사람에게 막대한 보상을 내걸었습니다. 원비트를 찾는 것이 폼즈들의 소망입니다.

 

즐거움이 가득한 폼즈들의 여정을 응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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